제주도 부동산도 '들썩'...매매·전세·분양 다 급등

올해 들어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과열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변동률 자료를 보면 제주도의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7월 첫째 주까지 10.82% 급등했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35% 오른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9.33% 올라 전국 최고의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제주도 집값이 지난 몇 년 동안 부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고 비규제 지역이다 보니 투자 수요가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반적인 집값이 오르면서 분양가 역시 급등하는 추세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제주 아파트의 3.3㎡ 평균 분양가는 2019년 1,273만 원에서 지난해 1,646만 원, 올해 2,573만 원으로 단기간에 폭등했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