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청약 경쟁률 274대 1...증거금 32조

공모가 '거품 논란'으로 가격 조정을 받았던 SD바이오센서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32조 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감된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SD바이오센서의 공모주 청약 결과 447만 9천120주 모집에 12억 2천 738만 8천240주가 청약했습니다.

청약경쟁률은 274대 1로, 증거금은 31조 9천210억 원이 몰렸습니다.

이는 역대급 증거금을 기록했던 SK이이이테크놀로지의 80조 9천억 원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63조6천억 원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기업공개 시장의 붐을 일으켰던 SK바이오팜의 30조9천억 원은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1천800억 원, 영업이익 7천3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관심을 받았습니다.

SD바이오센서는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를 6만6천∼8만5천원으로 제시했다가 '거품 논란'이 일면서 4만5천∼5만2천원으로 낮춘 바 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