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액면분할 앞둔 카카오, 12일부터 매매 정지

주식 액면분할 앞둔 카카오, 12일부터 매매 정지

2021.04.09.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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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액면분할 앞둔 카카오, 12일부터 매매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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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주식 액면분할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매매 거래가 일시 정지된다.

카카오는 오는 15일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 → 5주)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12일~14일 매매가 일시 정지된다.

이번 액면분할로 소액 주주의 접근성이 개선돼 주식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카카오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액면분할(1주 → 50주)을 한 삼성전자의 경우 같은 해 말 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 주주 수(보통주 기준)가 76만1천374명이었다.

이는 액면분할을 시행하기 전인 2017년 말 기준 14만4천283명에서 약 5배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25일 액면분할을 공시한 이후 주가가 13% 상승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의 협력이 가시화되고 지분 일부를 보유한 두나무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카카오 주가는 더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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