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49곳 감사의견 '비적정'...상장폐지 위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49개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습니다.

한국거래소는 3월 31일까지 접수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6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8개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차,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등 5개사는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이들 회사는 이의 신청서를 내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흥아해운과 폴루스바이오팜, 지코 등 3개사는 개선기간 종료 후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천441개사의 사업 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지스마트글로벌 등 41개사가 감사 범위 한정이나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박병한 [bh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