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5일중 3일은 하루 변동폭 2% 넘어

주식시장 5일중 3일은 하루 변동폭 2% 넘어

2021.02.27.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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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스피 종가가 매일 90포인트 가까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루 장중에도 2% 이상 급등락한 날이 닷새 가운데 사흘꼴이 넘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가 널뛰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3070이었는데 24일은 2994, 25일은 3099, 26일은 3012로 거의 매일 90포인트 가까이 오르내림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지난 24일 장중 코스피 지수 변동 폭은 3.29%를 기록했고, 어제도 3.26%에 달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처럼 지수 등락 폭이 2%를 넘으면 변동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올해 37거래일 중 변동률이 2%를 넘은 거래일은 23일로 닷새 가운데 사흘이 넘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지난해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248거래일 중 24.6%인 61거래일만 2% 이상 변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11일에는 변동 폭이 5.49%, 1월 29일에는 4.64%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변동 폭이 커진 것은 실물경기와 지수 간 괴리가 크기 때문으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올해 코스피 지수를 3,200으로 예상했던 골드만삭스는 최근 다시 3,700으로 올리는 등 올 한해 코스피는 큰 변동 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저가 분할 매수를 지켜야 합니다. 만약 투자할 것이면 한 번에 투자를 하기보다 기다렸다가 한 번에 사기보다는 나눠서 저가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에 천만 원 가까이 오르내리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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