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0.5% 동결...올해 성장률 3.0% 유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0.5% 동결...올해 성장률 3.0% 유지

2021.02.25.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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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0.5% 동결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3.0% 전망
한국은행,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1.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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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여섯 번째 동결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한국은행이 여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8월,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1월에 이어 여섯 번째 동결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한 후 다시 5월에 0.75%에서 0.5%로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내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전개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 만큼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 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을 3.0%, 내년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 내년도 상승률은 1.4%로 각각 전망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3.0% 전망은 지난해 11월 전망과 같은 수치입니다.

최근 예상보다 강한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점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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