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 3,100선 근접...기관 순매수 전환

코스피, 2.61%↑ 3,100선 근접...기관 순매수 전환

2021.01.19.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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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2.3% 넘게 급락하며 3,000선이 무너질 뻔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그 이상으로 급반등하며 3,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기관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줄줄이 하락했던 삼성그룹 주들이 오늘은 상승하면서 코스피 급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2거래일 연속 2%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3,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반등했습니다.

특히 7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6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순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최근에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10% 가까이 빠졌는데 추세 자체는 올라가는데 이번에는 조정폭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 이런 관점에서 3,000 수준에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늘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자동차, 반도체, 철강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줄줄이 하락했던 삼성 관련 주식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2.35% 올라 8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0.7% 오른 14만4천 원과 1.4% 상승한 7만9천6백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38% 올라 957.7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청문회에서 대규모 부양책 관련 언급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정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예단하기 어렵지만, 조정을 거쳐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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