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신혼여행 항공권 환불 못 받았다"...하나투어 상대 집단분쟁

"칸쿤 신혼여행 항공권 환불 못 받았다"...하나투어 상대 집단분쟁

2020.12.03.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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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째 외국 항공사의 항공권을 환불받지 못했다며 소비자 135명이 예매 대행사를 상대로 한국 소비자원에 집단분쟁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신혼여행을 위해 멕시코 칸쿤 등으로 향하는 아에로멕시코 항공권을 예약했던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권 환불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환불받지 못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예매를 대행한 하나투어가 항공사에 환불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자신들은 실시간 항공좌석 판매 예매를 대행해주고 서비스 요금을 받을 뿐, 고객이 결제한 항공료는 항공사로 바로 넘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에로멕시코 측이 환불 업무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가 사전 고지 없이 갑자기 재개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어 환불 요청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아에로멕시코 항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 미국 연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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