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수급지수 또 최고치 경신"

"서울 전세수급지수 또 최고치 경신"

2020.11.30.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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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민간 조사기관의 관련 지표가 올해 들어 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이번 달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의 191.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됐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 지난 2000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서울에서 전세수급지수가 190선을 넘은 것은 2015년 10월 이후 지난달이 5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세입자가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크게 늘고, 집주인이 전세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190.3으로, 지난달 191.1까지 오른 것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고, 같은 기간 수도권은 194에서 192.6으로, 5대 광역시는 191.5에서 189.1로 전세수급지수가 떨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즉 전세가율은 지난달 69.9%까지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였던 1월 수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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