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최경영이 생생경제에 왔다!지금은 '골든 크로스' 저자 최경영(최경영의 경제쇼)

[생생경제] 최경영이 생생경제에 왔다!지금은 '골든 크로스' 저자 최경영(최경영의 경제쇼)

2020.11.27.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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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최경영이 생생경제에 왔다!지금은 '골든 크로스' 저자 최경영(최경영의 경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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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날짜 :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최경영 KBS 최경영 경제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최경영이 생생경제에 왔다! 지금은 '골든 크로스' 저자 최경영(최경영의 경제쇼)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한국경제를 생생하고 상생하게 만드는 분들을 모시는 생생초대석입니다. 생생 초대석에 참 많은 분들이 나오셨는데 오늘 나온 분이 저를 제일 긴장시킵니다. 오늘 생생퀴즈의 정답이기도 한 분입니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kbs 최경영의 경제쇼에 최경영 기자 나오셨어요. 어서오세요, 기자님.

◆ 최경영 KBS 최경영 경제쇼 기자(이하 최경영)> 네, 안녕하십니까. KBS1라디오 최경영의 경제쇼를 진행하는 최경영 기잡니다.

◇ 김혜민> 반갑습니다. 기자님 이름 석자를 퀴즈로 냈어요. 세상에. 이렇게 환대하는. 정말 상생경제를 꿈꾸는 방송 아닙니까, 생생경제가.

◆ 최경영> 생생경제 흥하라.

◇ 김혜민> 감사합니다. 지금 정답으로 최경영 많이 맞추고 계신데 6503님, 저는 세시에는 생생경제 듣고 네 시에는 최경영의 경제쇼 들어요. 아, 고맙습니다. 여러분. 함께 삽시다. 우리. 2017님. 최경영입니다. 이번 책 꼭 읽어보고 싶어요. 남편이 이 분 정말 박학다식한 분이라고 팬이라고 했거든요. 이렇게 보내주셨고. 1731님은 민기옹. 민기옹은 누굴까요? 5454님은 최경영님입니다. 최고수죠. 그분 방송을 들으면 타들어가는 마음 진정한답니다. 좋아요 역시 생생경제,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러니까 최경영 기자님 칭찬만 하면 너무하니까 우리 청취자 분들이. 뒤에 살짝.

◆ 최경영> 생생경제도 잘나가시잖아요.

◇ 김혜민> 잘 나가나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기자님 모셔서 여러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오늘 생생경제 첫 출연이 아니에요. 기억하세요?

◆ 최경영> 그렇죠. 한 2년 전에 나왔죠. 그때는 한국 언론 오도독 해서 경제 기사들 비판하는 것. 그거 위주로 해서 제가 나와서 했죠.

◇ 김혜민> 한국 언론만 보면 한국 경제는 곧 망할 것 같습니다. 라는 걸로.

◆ 최경영> 그 이후로 망했습니까?

◇ 김혜민> 안 망했죠. 망했다는 기준이 뭘까요?

◆ 최경영> 그게 우리가 보통 생각하기로는 IMF위기, 아니면 정치권에서 얘기하는 건 남미의 베네주엘라처럼 된다? 그런 이야기겠죠. 그런데 아직 그런 수준까지 안 간 것 같죠. 천운입니다. 다행입니다.

◇ 김혜민> 그러면 여전히 지금도 한국 언론은 한국 경제가 망할 것처럼 쓰고 있습니까?

◆ 최경영> 무엇보다 아쉬운 건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한국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기 보다는 출입처에서 내주는 보도자료와 출입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단면적으로 계속 얘기하는 건 한국 경제 실상을 파악하는 데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우리가 IMF환란 위기를 당시 환란위기 왔어? 라고 누구한테 들었습니까. 한국 언론한테 듣지는 않았거든요. 외국의 신용평가사들, 그리고 미국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아, 우리가 돈이 없나보다. 이렇게 안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최경영의 경제쇼를 하면서도 가능하면 국제경제 이야기 많이 하고 미국 경제 얘기 많이 하는 건, 전 지구적 관점에서 많이 봐야 한다. 미안하지만 미국 관점에서 봐야 한다. 왜냐면 우리가 전시 작전권이 없는 것처럼, 안타깝게도 국내의 모든 정보가, 두 가지 경제 정책이 있어요. 어떤 정책이냐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있거든요? 통화정책은 금리잖아요. 금리는 미국의 FED,미국 중앙은행의 눈치를 보면서 우리가 올릴지 내릴지를 결정해 왔습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그리고 재정정책이 있는데, 재정정책이라고 해서 우리가 예산을 마음대로 쓰나? 라고 보시면 바로 지난 3,4월에 재난지원금 논의가 있을 때 말이죠. 여야가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들이 있었는데, 한 일주일만에 확 바뀌었어요. 그 일주일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난지원금을 천 불씩 미국 국민들에게 다 주겠다고 발표한 거죠. 그 다음에 한국의 국론이 다 통일됐습니다. 궁금하시면 찾아보시면 되는데, 이게 바로 우리 한국 경제의 현실이에요.

◇ 김혜민> 그러니까 한국경제를 정확히 인식하려면 한국언론에만 너무 함몰되지 말고 국제경제를 봐라. 어차피 한국경제는 미국경제의 흐름을 쫓게 돼 있으니까.

◆ 최경영> 그렇죠. 전지구적으로 봐야 하고 그게 굉장히 동조화돼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게 한국의 시장이 아니고, 또는 그 시장의 참여자가 아니고 미국일 가능성, 그리고 미국이었던 적이 많기 때문에 미국의 관점에서 보는 게 훨씬 합리적일 수 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지금 보이는라디오창에 하종강 교수님께서 최경영 기자가 왜 여기에 나오냐고.

◆ 최경영> 교수님 반갑습니다.

◇ 김혜민> 하종강 교수님도 왜 거기서 나오세요.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창에서. 아무튼 반갑습니다. 오늘 기자님 왜 나오셨냐면요, 교수님. 제가 설명드릴게요. 기자님이 이번에 책을 내셨어요. 골든 크로스라고. 제가 이 책 보면서 와, 역시 탁월하다. 참 쉽고 그러면서도 정확한 내용들을 기록해주셔서 우리 청취자 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모셨고요. 이 방송 들으면서 여러분 #0945로 문자 보내주신 분들, 몇 분 선정해서 기자님이 쓴 책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님, 이거 무슨 책이에요. 투자 책이에요? 골든 크로스?

◆ 최경영> 골든 크로스인데요. 전체적 내용은 부동산 시대에서 주식 시대로 가는 게 아닌가. 그리고 투자를 안 할 수가 없는 게 아닌가. 그런데 슬프게도 우리가 처한 현실은 국가간 격차, 빈부격차, 자산격차, 기업간 격차 이게 굉장히 커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책에서 그런 말을 썼었는데, 설국열차에 엔진룸이 있어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보면, 설국열차가 계속 뺑뺑 도는데, 그 엔진 룸의 이름이 영원한 엔진입니다. 자본주의가 영원한 자본주의가 되기 위해선 그 엔진이 계속 돌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엔진에 들어가는 친구가 아주 조그마한 친구여야 해요. 하지만 노동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굉장히 상징적인 거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가 너무 커서 너무 자라서, 엔진 룸에 맞지 않으면 그 친구는 다른 곳으로 거기선 죽게 되죠. 죽고 다른 조그만 아이를 어디서 구해서 오죠. 그게 현대자본주의가 계속 굴러갔던 방식인 거죠. 그래서 돈값. 사람값. 상품값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썼어요. 그리고 땅값에 대해서도 많이 썼죠. 우리는 부동산에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나라기 때문에. 이 네 가지 중에 무엇이 무엇을 결정하는가. 어떤 값이 어떤 가격을 결정하는가. 안타깝게도 사람의 가격이, 임금이 모든 걸 결정하면 좋겠지만 돈값이. 아주 단순히 얘기하면 달러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러면 그 현실을 좀 잔인하게 썼습니다. 생생하게. 왜냐하면 현실을 드러내서 보여주는 게 제 저널리스트의 임무라고 생각하고요. 2부에서는 애널리스트 이광수 의원이 그럼 뭘 해야 하지?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되지? 그래서 2부를 이광수 의원이 썼고요.

◇ 김혜민> 돈값이 결정하는 이 시대에 돈값이 모든 걸 결정하는 이 시대에 투자는 피할 수 없고, 그렇다면 투자를 해야 한다면 가장 첫째 해야 하는 건 현실 인식이다. 그래서 저널리스트로서 내가 현실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우리 경제쇼 청취자들은 아마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이 들으실 것 같고요. 생생경제는 보통 소시민들이 많이 들으세요. 이 분들이 이런 얘길 할 것 같아요. 지금 코로나 시대에 버티기도 힘든데, 무슨 투자서? 투자가 의미가 있나? 이 시점에 투자가 가능해? 이런 생각을 하실 것 같아요.

◆ 최경영> 그런데 그게 슬프게도 계속 그렇게 진행돼왔고, 지금의 회복도 자산시장도 거품이라고 할 정도로. 자산시장이라고 하는 건 부동산하고 주식이지 않습니까? 그쪽은 이미 회복돼 버렸죠? 3월에 아주 침체기를 지나서 몇 개월만에 회복됐잖아요. 그때 미국이 쏟은 돈이 3조 달러잖아요. 근데 3조달러라는 액수는 미국의 2019년 예선이 4.4조 달러거든요? 어마어마한 액수를 한꺼번에 쏟아부었고, 2008년 금융 위기때 한 5~6년 간 쏟은 액수가 또 3조 달러에요. 그런데 지금 몇 개월 간 3조 달러를 쏟아 부었거든요. 그러면 이 자산거품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금리는 아주 낮은 상황이고. 그러니까 우리는 전셋값이 계속 올라가네. 자산가격 계속 올라가네.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전세 대출을 과거에 1억을 빌렸는데 대출 이자를 과거에는 30만 원 주던 걸 지금은 15만 원 주는 거예요. 그럼 2억 빌릴 수 있네. 그럼 집주인 입장에서는 어? 2억 올릴 수 있네? 이렇게 되는 거죠.

◇ 김혜민> 그래서 본인이 어디에 서 있고 어떻게 본인의 자산과 현실을 인식하는 것부터가 투자의 시작인 거 같아요.

◆ 최경영> 그렇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자산에 관해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 가계 자산은 한 80%가 부동산이라는 건 널리 알려져 있잖아요.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60대 이상의 가구수. 유주택자들도 40%가 이자만 내고 있어요.

◇ 김혜민> 많죠. 제 주변에도 많아요.

◆ 최경영> 이자만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정말 흔치 않아요. 선진국들도. 그리고 자가 보유률이 55%라고 아직 한참 남은 것 같지만, 계속 집을 사야 될 것 같지만, 전세계적으로 선진국들. 우리가 한 3만 달러 수준인데 6만 달러, 7만 달러 수준의 다른 자유시장 경제 나라들도 65%넘어가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그러면 갭이 불과 10%밖에 안 남았단 얘기죠. 61~2%되는 나라도 많거든요. 그럼 5%남았단 거잖아요. 다른 말로 하면 다주택자들 빼더라도 1가구 1주택자들만 하더라도 살 사람들은 거의 다 사가고 있단 거죠. 그런 상황에서 계속 주택 가격이 오르니까. 물론 그건 정부 정책의 잘못도 있고. 그것도 비판 받아 마땅하죠. 책에서도 정부 정책의 잘못에 관해서 많이 지적을 해 놨지만.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그러면 지금은. 뭘 봐야 하지? 뭘 보고 부동산을 그래도 지금이라도 사야 하는가?

◇ 김혜민> 그럼요. 그런 생각, 고민들을 하거든요. 지금 기자님이 부동산을 어떻게 현실인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금.

◆ 최경영> 그건 또, 매정하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게. 가격을 보셔야 합니다. 지금 너무 배가 아프고.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너무 화가 나는 일이지만, 우리가 생애주기를 봤을 때,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집을, 저도 집이 있는데. 한 2년 전에 샀어요. 딱 두 번째 사 본 거거든요? 직장생활 20년 간 하면서? 전 생애 두 번 내지 세 번 사는 게 보통 1가구 1주택자에요. 그쵸?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도 마찬가지였고요. 30년에서 35년 일하면서 한 번 내지 한 세 번. 이 사이에 사죠. 그러면 우리 평균 집 보유율이 똑같이 나가는 데 10.6년 정도 됩니다. 그러면 십 년에 한 번 판단 얘기잖아요. 그럼 2020년에 샀으면 2030년에 판단 얘기고. 31년이나. 그럼 지금 사는 시점의 가격과 금리를 생각하지 마시고. 2031년의 가격과 금리, 자기자본 수익률, 투자적 관점으로 따져도 그렇게 생각하셔야 한단 거죠.

◇ 김혜민> 그런데 기자님 이야기 들으면서 그렇게 투자적 관점으로 보고, 내 자신의 현실을 인식하고 다 중요한데. 이 부동산 문제는 정부도 컨트롤 못하는 것 같고. 예상 못하는 것 같고. 지금까지 집값이 떨어져 본 적이 없다고들 얘기하잖아요.

◆ 최경영> 집값은 떨어졌습니다. 2009년, 2010년, 2013년까지 무려 한 5년 정도를 강남 지역 포함해 서울지역 아파트가 35%하락했습니다.

◇ 김혜민> 책에 그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 최경영>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래도 올랐잖아. 이렇게 얘기하실 거예요. 맞죠. 그 말씀도 맞아요. 그리고 방법이 없잖아. 그것도 맞습니다. 별 방법이 없어요.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전세계적 관점으로 보고 미국 관점으로 보면 초저금리 상황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아요. 당분간이라는 건 어떤 사람들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최소 2년 정도는 정책금리는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거든요. 그럼 우리도 그렇게 금리가 낮다면, 유동성이 이렇게 심하고 돈이 계속 풀리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쉽게 안정되지 않을 거다. 당장 급락하지 않을 거다. 저도 거기엔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4~50년 간 갖고 있었던 부동산에 대한 자산의 집착, 그리고 부동산으로만 쏠렸던, 80%의 가계자산이 쏠려 있는 상황이. 앞으로 4~50년도 계속될 거냐. 그건 이제 결국은 인구를 봐야 합니다.

◇ 김혜민> 지금 기자님이 집 한 채를 사면 보통 10년 갖고 있으니 그런 사람들 시각으로는 지금 당장 집값이 많이 오르고, 어떻다 해도 흔들리지 말란 말씀이신 것 같아요. 어차피 10년 주기로 집을, 이건 투기 세력이 아닌 거잖아요.

◆ 최경영> 그렇죠. 저는 무주택 서민이나 1가구 1주택 서민을 위해 어떤 조언을 드린 거고요. 인구랄지 경제 성장률이랄지, 아까 상징적으로 말씀드렸지만 설국열차의 작은 아이처럼, 한국경제가 미국처럼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나라가 아니거든요. 그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죠.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일해서, 제조업, 공업국으로 열심히 자유무역하고 수출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근데 경제성장률은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 전체가 과거 20년 정도 패러다임 속에서 보면 한 그 전에는 6%였다면, 5, 4% 이렇게 점차적으로 줄고 있고요. 가장 크게 보는 요인은 중국이 한 5년 전부터 경제 활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덕분에 2001년에 중국 경제가 WTO에 가입함으로써 전 세계 경제가 커졌어요.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임금이 정체됐죠. 왜냐면 중국이 막 파니까요. 세계 공장이 돼서 아마존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을 비교하게 되니까 가격이 낮아졌죠. 중국의 세계공장. 그리고 아마존 효과. 이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상황이 쭉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시대가 오고 보호무역, 그리고 미중경쟁, 블록화된 경제라는 것의 의미는 자국의 노동자들, 아까 설국열차 속 작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바이 아메리카를 할 것이고. 바이 코리아를 할 것이고. 바이 차이나를 하는 상황이 점차적으로 오고 있는 겁니다.

◇ 김혜민> 자국주의가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다.

◆ 최경영> 그렇죠. 보호무역 하에서는 당연히 상품 값이 오릅니다. 왜냐면 중국이 덜 팔게 되니까요. 그게 점진적으로 올 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중국 시장에 너무 깊게 관여돼 있거든요. 우리뿐 아니라 독일, 유럽 다 관여돼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애플도 거기서 다 만들어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점차적으로 빠져나오려고 시도는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블록화된 경제이면 경제일 수록, 그쪽으로 가면 갈수록, 자국의 노동자들을 보호하려고 하면 할수록 인플레이션 현상은 조금씩 일어날 것이고 그게 몇 년 후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빚져서 집 산 사람들은 굉장히 어렵고 힘들어지는 거죠.

◆ 최경영> 굉장히 힘들죠. 그래서 제가 아니, 지금 사시면 10년 후에 파시잖아요. 투기꾼이 아니라면. 그리고 지금은 진입장벽이 워낙 높아졌잖아요. 대출 규제 심하죠, 세제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짚어주셨는데 그럼 주식으로 좀 넘어가 보죠. 이런 흐름속에서 주식에 대한 현실인식은 어떻게 하면 됩니까?

◆ 최경영> 부동산은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산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식은 움직이잖아요.

◇ 김혜민> 그렇죠. 1초에도 거래량이 엄청나니까요.

◆ 최경영> 그래서 제가 시간은 좀 있다. 시간은 한 2~3년 정도 있는 것 같다, 저금리의 상황이.

◇ 김혜민> 지금 시간이라는 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말씀하시는 거죠?

◆ 최경영> 그렇죠. 예. 그러니까 좀 어느 정도는 금리가 안정된 상황에서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있는 것 같은데, 그때 본인의 자산을 유동화시켜 놓는 건 좋을 것 같다는 거죠. 그러니까 전세계가 돈이 다 유동화돼 있는 상황에서 왜 우리는 다 고정자산에만, 80%다 가지고 있는 거지? 이러다 나중에 당하면 어떡하려고.

◇ 김혜민> 그래서 아까 서두에 지금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옮겨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씀하신 거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것대로 부동산에 엄청 돈이 묶여있고, 정말 조금 있는 돈으로 주식하는데 이 주식마저 위험한 거 아닌가, 이런 두려움이 있으신 거잖아요.

◆ 최경영>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생각보다 한국경제가 금융자산 축적을 굉장히 많이 해 놨습니다. 국민연금 같은 경우도 올라가기만 할 거예요. 1000조까지는. 1000조까지는 그냥 돌파해요. 지금 700조 정도 되는데. 그게 다 금융자산이거든요? 우리가 한국이, 수출로 1년에 한 50조원, 60조원 법니다. 그런데 1000조원을 5%수익이 난다면, 50조원이죠. 그쵸. 700조원이 5%난다면 35조원이 되는 거죠. 우리가 말로 외쳤던 금융선진국이라는 게 결국 일본도 마찬가지고, 미국도 마찬가지고, 자본을 축적하고 난 다음에 제조업이 튼실한, 물론 제조업을 포기하잔 게 아닙니다. 제조업을 가져가는 상황에서도 그러면서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 가지고 뭐 할 거냐. 같이 몰아야 된단 거죠.

◇ 김혜민> 그렇죠. 제조업이 튼튼해야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분야들이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선순환이 되는 거니까요. 앞으로 2~3년 간 유동성 자금을 본인들이 갖고 많이 투자해라.

◆ 최경영> 빚은 크게 지시면 안 되고요.

◇ 김혜민> 그 얘기 굉장히 많이 하시더라고요. 기자님이. 지금 이시대에는 가계 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게 먼저다.

◆ 최경영> 왜냐면 생각을 해 보세요.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건강한 재정을 가지고 있어요. 기업은 있잖아요. 한 개의 기업이 한국, 중국, 미국도 그렇고 한 개의 기업이 굉장히 어려워요. 그게 나라에 따라서 30~40%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한국도 그렇고 독과점 대기업들은 굉장히 돈이 많습니다.

◇ 김혜민> 맞습니다. 그 이야기는 생생경제에서 아주 자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님,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 오늘 현실 인식에 대한 이야기. 부동산과 주식에 대한 이야기 나눠 봤는데요. 지금 많은 분들이 경제쇼에서 못받은 책 여기서 받을 수 있냐며. 7212님이 문자 보내주셨고요. 8704님은 투자할 돈이 없어서 투자는 포기하는데, 그래도 보고싶다고 하셨고 1416님 경제쇼에서 말씀 들으면서 구체적으로 더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 사서 읽어봐야겠다 했는데 여기서 책 선물 주시는 거예요? 이렇게 또 보내주셨습니다. 경제쇼에선 이렇게 대놓고 책 홍보 못하셨죠? 어떻게 한 번 더 제가 기회를 드릴까요, 오실래요?

◆ 최경영> 아니 그렇게 그러진 않고요. 최경영의 경제쇼를 많이 들어주십시오.

◇ 김혜민> 그 말만 하시고 가면 어떡해요. 생생경제 많이 들어달라고 한 마디 해주세요.

◆ 최경영> 생생경제도 많이 들어주십시오. YTN라디오.

◇ 김혜민> 네. 3시부터 4시까진 생생경제, 4시부터 5시까진 최경영의 경제쇼 들으시면 여러분 지금 골든 클로스 이 시점에, 여러분이 원하는 투자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요. 또 저희가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경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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