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고삐 죄는 대기업...재택근무 확대·회식 금지

코로나19 방역 고삐 죄는 대기업...재택근무 확대·회식 금지

2020.11.20.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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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시 급증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재택근무를 늘리고 회식을 금지하는 등 일제히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주요 대기업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LG전자 서초R&D 캠퍼스, 삼성서초타워 등에서 직원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지난 9월에 이어 이번 주 들어 재택근무를 부분적으로 재개했습니다.

회의 참석 인원은 20명 이하, 교육 행사 참석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하고 회식도 금지했습니다.

LG전자도 지난 16일부터 방역 지침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고 원격근무 비율을 기존의 20%에서 30%로 더욱 높였습니다.

모든 사업장에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임직원의 국내외 출장과 단체 회식을 원칙적으로 금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0 단계일 때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재택근무를 더욱 늘리고, 식사 시간 분산 등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심요한 / 현대차 홍보 책임매니저 :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일 때 적용했던 방역 지침 대부분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감염 숫자가 늘고 있어 재택근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하자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의 기자실을 폐쇄하는 등 외부인 출입 제한을 다시 시행했습니다.

대기업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장기화 할 것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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