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이 주식투자"...최다 종목 '삼성전자', 2위는?

"직장인 절반이 주식투자"...최다 종목 '삼성전자', 2위는?

2020.10.28.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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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이 주식투자"...최다 종목 '삼성전자', 2위는?
자료 사진 /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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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가량이 올해 주식투자를 했고 최대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직장인 총 774명을 대상으로 '2020년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는 지난 7~8일 양일간 진행됐다.

참여한 직장인 가운데 54.6%는 '올해 주식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뛰어든 주식투자 유형(복수 선택)은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주식'이 66.4%로 가장 많았다. 다우, 나스닥 등 '해외주식'에도 응답자의 25.2%가 투자했다. 8.0%는 공모주 청약에도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이른바 '직장인 개미'들은 어떤 기업에 가장 많이 주목했을까.

투자종목(복수 선택)을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1위에는 삼성전자(17.8%)가 꼽혔다. 실제 삼성전자 집중매수와 관련해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삼성전자우(6.5%), 삼성SDI(2.7%), 삼성바이오로직스(2.2%) 등 삼성 그룹주 비율을 더하면 전체 비중의 삼 분의 일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 2위에는 카카오(9.3%)가 이름을 올렸다.

3위로는 현대자동차(6.3%)가 꼽혔다. 이 외에도 테슬라(6.0%), SK하이닉스·네이버·애플(각 5.8%), LG화학·셀트리온(각 3.9%), 넷플릭스(2.6%), 마이크로소프트(2.3%), 아마존(2.0%) 등 국내외 기업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이는 설문 참여자들의 투자 기업으로, 실제 거래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주식투자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제로금리 시대라 더 이상 예·적금이 매력적이지 않아서'(22.0%)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예·적금보다 위험성이 높아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지배적인 것이다.

이어서 '재테크, 투자경험을 쌓기 위해 소액투자 중'(19.0%), '여유자금 활용 차원'(13.9%), '호기심'(8.6%), '주변에서 다들 하는 분위기라'(6.8%), '최근 유명기업 주식매수 열풍에 따른 것'(4.0%) 등의 이유로 투자를 한다고 답했다.

한편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았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빚내서 투자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7.9%로 나타났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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