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 위상 높이신 분" 정부·재계 조문 행렬

"대한민국 경제 위상 높이신 분" 정부·재계 조문 행렬

2020.10.26. 오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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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장례식 이틀째인 오늘, 빈소에는 정부와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조문객들은 한결같이 '대한민국 경제 위상을 높였다'고 고인의 업적을 함께 기렸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에는 종일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전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빈소를 찾은 데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20여 분간 조문을 마치고 나온 정 총리는 한국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한 주역으로 고인을 기렸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국가의 부를 만드는데,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그런 분의 타계에 대해서 조의를 표하고 그분의 업적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재계의 거목'인 고인을 위로하기 위한 기업인들의 조문 행렬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 등도 삼성이 앞으로 더 굳건히 앞으로 나아가길 기대했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그냥 인사만 했습니다. 인사만 했고요, 이제 이재용 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영정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고인이 평소에 항상 따뜻하게 해주셨다며 개인적인 추억을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따뜻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고인 뜻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오는 28일 발인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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