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가족장 예정, 조문은 내일부터 가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가족장 예정, 조문은 내일부터 가능"

2020.10.25.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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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죠?

[기자]
이건희 회장이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78세입니다.

고인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동안 투병해왔습니다.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입원 6개월 무렵부터 안정적인 상태로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최근까지 자가호흡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6년 5개월 간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앵커]
빈소는 어디에 차려졌습니까?

[기자]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로 정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 않안 조문은 내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집합 금지 명령으로 장례식장을 50명 이내로 통제해야 한다면서 정치인 등 외부 조문은 받겠지만 건물 밖에 줄 서 한 명씩 입장하는 방식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내일 오전 10시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삼성병원측이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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