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에 전시회 행사 개막...방역 강화 속 관람객 몰려

두 달만에 전시회 행사 개막...방역 강화 속 관람객 몰려

2020.10.25. 오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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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2일 집합금지명령이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두 달 만에 코엑스에서 대규모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입장객들은 4단계의 엄격한 검역 조치를 거친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엑스에서 두 달 만에 열린 대규모 전시회입니다.

198개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한 아시아 최대 배터리 전시회로 관람객들은 백 미터 이상 줄을 서 대기한 후 입장할 수 있습니다.

보다 강력해진 방역 조치에 따라 입장객들은 4단계 검역 절차를 거쳐야 전시회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안면인식 온도계와 비접촉식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 에어샤워기 등 강력한 방역 설비가 동원됐습니다.

집합금지명령 완화가 일주일만 늦었어도 행사 개최가 불가능했던 만큼 전시회 참가자들은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최상규 / LG화학 직원 :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 참여를 많이 하지 못해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9월까지 예정됐던 382개의 전시회 가운데 274개가 취소됐고 코엑스의 경우 예정됐던 156개의 전시회 가운데 120개가 취소됐습니다.

2천7백여 개 전시 관련업체와 2만천여 명의 전시업계 종사자들이 입은 피해는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시업계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용태 /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 지난 4월부터 서울시에서는 마이스업계 지원을 위해 직접 현금 지원을 해 322개사를 지원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전시업계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소개를 위해서라도 전시회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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