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 %·코스닥 4.33% 급락..."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의"

코스피 2.59 %·코스닥 4.33% 급락..."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의"

2020.09.2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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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장을 마감한 코스피가 2.6% 가까이 급락하면서 2,270대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은 4.3% 넘게 빠졌습니다.

정부가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간밤에 미 증시도 급락했던데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군요.

[기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54포인트 2.59% 내렸습니다.

2,27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3%나 떨어졌습니다.

806.9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번 주 4거래일 동안 어제 강보합으로 마감했을 뿐 나머지 3거래일은 큰 폭의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뉴욕증시도 간밤에 나스닥이 3% 넘게 빠지는 등 급락했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이 불안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다 맥이 빠진 이벤트로 배터리데이를 마친 테슬라는 10% 넘게 폭락했고 애플 4,4%, 페이스북 2.2% 하락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죠?

[기자]
정부는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글로벌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주 하락 등으로 9월 초 이후 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을 앞둔 미·중 갈등 심화 우려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상존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9일 미 대선 후보 첫 토론회와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되는 실적 발표로 추석 연휴 전후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열에 따른 고평가 부담을 덜어낸 뒤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종수입[jslee@ytn.co.kr]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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