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업장 곳곳 확진...코로나19 재확산에 산업계 비상

수도권 사업장 곳곳 확진...코로나19 재확산에 산업계 비상

2020.08.20.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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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구개발센터 사무직원 코로나 확진…건물 폐쇄
SK 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에도 확진자 나와…접촉자 자가격리
포스코 서울 근무 직원 광양에서 확진…2교대 근무 돌입
코로나 재확산에 산업계 긴장…위기대응 능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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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산업계는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 연휴 직후부터 잇달아 확진 환자가 나오자 사업장을 폐쇄하고 방역에 착수하는 등 긴장 속에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에 있는 LG전자 가산 연구개발센터입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건물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그 여파가 미치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광복절을 낀 사흘 연휴 직후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 하이닉스의 연구개발센터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와 접촉 직원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SK 하이닉스 관계자 : 회사는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광범위한 선제적 대응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구성원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대응하겠습니다.]

포스코는 서울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휴가 기간 방문한 광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는 방역 작업과 함께 임직원 전원이 2교대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20명 이상 모이는 회의와 국내 출장을 금지하고, 다음 주부터는 화성에 이어 수원 사업장에도 사내 출장 검사소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산업계는 긴장 속에 생산 차질과 경영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 속에 수도권 집단 감염 사태까지 닥치면서 기업들의 위기 대응능력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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