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금융당국 "보험금 신속 지급 지원"

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금융당국 "보험금 신속 지급 지원"

2020.08.0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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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자들의 자금난 해소 위해 지원 방안 마련
지원방안 핵심은 "피해자들에 보험금 신속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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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에게 관련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도 대출 만기를 연장하거나 이자를 유예해주기로 하는 등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저지대 주택 등을 중심으로 재산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보험금이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을 경우엔 가입된 보험회사를 통해 손해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안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보험회사는 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에게는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도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도 피해기업과 개인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도 최대 1년까지 연장해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신용보증기금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은행권도 긴급 금융지원책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대부분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에 신규 대출을 지원하거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를 유예해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청구유예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발 빠른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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