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011·017 역사 속으로...순차적 서비스 종료

오늘부터 011·017 역사 속으로...순차적 서비스 종료

2020.07.0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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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011·017 역사 속으로...순차적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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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과 017 등으로 시작하는 SK텔레콤의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오늘부터 차례대로 종료됩니다.

SK텔레콤은 오늘 강원도와 경상도 세종시,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부터 2G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비수도권에서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서비스 폐지 지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오는 13일에는 광주와 대구, 대전, 부산, 울산에서 20일에는 경기와 인천, 27일에는 서울에서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2G 서비스는 지난 1996년 SK텔레콤이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를 말하며, 지난 4월 기준으로 이용자는 39만여 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2G 이용자들로 구성된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SK텔레콤을 상대로 011과 017 번호를 그대로 쓰게 해달라는 민사 소송을 냈지만, 두 번의 기각 판결을 받았습니다.

운동본부는 법원에서 두 번 다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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