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열흘 내에 선행조건 해결해라"...사실상 최후 통첩

제주항공 "열흘 내에 선행조건 해결해라"...사실상 최후 통첩

2020.07.02.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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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에 10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제주항공은 공문에 타이이스타젯 보증문제가 해소 안 됐다고 판단했으며, 이 문제를 포함해 나머지 선행 조건들도 해결하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열흘 이후에도 선행 조건이 해결 안 되면 내부 논의를 거쳐 이스타항공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보낸 공문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타이이스타젯에 대한 지급 보증건은 "문제가 없다"는 내용과 함께 각종 미지급금 등에 대해 그동안 유동성이 막혀 해결하지 못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업계는 현재 자금줄이 막힌 이스타항공이 자체적으로 통보받은 기간 내에 해결하기 힘든 만큼 사실상 계약 파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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