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 판단지수 21년 만에 최저...소비는 코로나 이전 회복

현재 경기 판단지수 21년 만에 최저...소비는 코로나 이전 회복

2020.06.30.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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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타격 등으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감소하고, 투자도 줄었습니다.

반면 소비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방역 전환 등 정책 효과로 두 달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타격으로 제조업 생산이 6.9% 줄어든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6.7%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4.6% 증가하며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반등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6.5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1월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진 98.9로 2019년 8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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