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쟁력 5단계 오른 23위..."코로나19 부정 영향 최소화"

한국 경쟁력 5단계 오른 23위..."코로나19 부정 영향 최소화"

2020.06.16.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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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지원 제도(40→28위), 재정수지(3→13위)
빅데이터 활용·분석(40→15위), 위기대응(41→27위)
"코로나19 부정적 영향 최소화…경쟁력 평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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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상향 조정되며 23위에 올랐습니다.

인구 2천만 명 이상 국가 기준으로는 8위였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각국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자료 가운데 하나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 순위였던 22위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는 경제 성과와 기업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OECD 국가와 신흥공업국 등 63개 나라의 순위를 매깁니다.

인구 2천만 명이 넘는 29개 나라 가운데서는 역대 최고인 8위를 기록했습니다.

IMD는 우리나라가 정부 효율성과 기업 효율성, 인프라 분야 등에서는 순위가 상승했고, 경제성과 분야는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 효율성 분야에서 정부 정책 투명성이 향상되고, 실업지원 제도 순위는 개선된 반면, 재정수지와 정부부채 증가율 순위는 하락했습니다.

또 기업 효율성은 빅데이터의 활용과 분석, 국민의 위기대응 수준이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적극적 방역과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IMD 경쟁력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34위에 머물렀습니다.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미국은 7단계 하락한 10위, 중국은 6단계가 떨어진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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