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 3,272만 원 ↑

1분기 서울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 3,272만 원 ↑

2020.05.18.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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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다시 계약하려면 3,272만 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직방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18년 1분기 4억 3,708만 원에서 올해 1분기 4억 6,98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경기도는 평균 1,438만 원을 더 올려야 전세 재계약이 가능했고 인천은 1,814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전세 재계약 비용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에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재계약 비용이 가장 높았던 시점은 지난 2015년 4분기로 8,379만 원이었는데,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면서 물량이 부족한 탓이었습니다.

2015년 이후 재계약 비용이 가장 낮았던 시점은 지난 2019년 2분기로 982만 원으로, 이 시기에는 강동구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직방은 아파트 매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의 전세 거래가 늘 것으로 보여 전세 재계약 비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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