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만간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만간 '대국민 사과'

2020.05.06.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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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만간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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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요구한 권고에 따라 조만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일정에 대해 삼성 측이 아직 일정을 공식 통보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실행에 옮길 거라는 정황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삼성 준법감시위가 내일(7일) 오후 2시 정례 회의를 열 예정인데 그 전에 이재용 부회장이 사과에 나서는 게 낫겠다고 삼성 측이 판단할 수 있다며, 최소한 이번 주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사과 권고 기한에 맞춰 일정과 방식 등을 놓고 다양하게 검토해 왔는데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기자회견 형식으로 사과할지 등이 관심입니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와해 논란 등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직접 사과 시한으로 이달 11일까지를 제시했습니다.

준법감시위는 당초 4월 10일까지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삼성 측의 요청으로 이행 시한을 이달 1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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