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경고에도 원유ETN 등 1조3천억 매수

개인투자자, 경고에도 원유ETN 등 1조3천억 매수

2020.04.27.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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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당국의 최고 위험 경고 이후에도 원유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 ETF에 개인 투자자들이 1조3천억 원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일부 원유 ETN에 대해 '위험' 등급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다음 날인 지난 1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ETN·ETF를 1조3천649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은 특히 이 기간 10거래일 내내 해당 ETN과 ETF 양쪽 모두에서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9일 레버리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ETN 4개 종목에 대해 소비자경보 최고 등급인 위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당국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투자자 피해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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