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편의점도 '생활 방역' 준비 박차

카페·편의점도 '생활 방역' 준비 박차

2020.04.26. 오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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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자 정부가 일상 속에서 거리를 두고 손을 씻는 등의 생활 방역을 강조했는데요, 카페 등 유통업계에서도 생활 방역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매장에 개수대를 마련해 누구나 손 씻을 수 있게 하거나 좌석의 간격을 띄어놓는 방식 등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품 진열대 옆에 웬 세면대가 있습니다.

물비누에다가 로션까지 있어서 깨끗하게 손 씻고 보습까지 할 수 있습니다.

[김혜란 / 경기도 오산시 갈곶동 : 손을 닦고 제품 써보면 테스트도 좋고 코로나 때문에도 위생상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장기화로 일상 속에서 위생을 지키는 이른바 '생활 방역'이 중요해지면서 한 뷰티 전문 업체에서, 일부 매장에 있던 개수대를 활용해 손 씻기 캠페인을 벌이는 겁니다.

누구든지 손 씻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재승 / 올리브영 대리 : 코로나 사태 속에서 직원과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전국 7개 매장에서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요, 안전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 유명 커피전문점에 가면 의자와 테이블을 구석에 몰아넣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코로나 안전거리를 지키기 위해서, 원래 있던 테이블과 의자 일부를 뺀 겁니다.

좌석 간격을 1.5m 간격으로 벌어지게 조정하고 2인석 중심으로 배치를 새로 했습니다.

코로나가 안정될 때까지 전국 매장을 계속 이렇게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혜진 / 스타벅스 부점장 : 선제적 예방을 위해서 좌석 수를 최대 1/3가량 줄이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편의점 업체도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해 셀프 계산대를 전국 천 개 지점에 도입했습니다.

사람 손이 자주 닿는 만큼 계산대 위엔 항균 필름도 붙였습니다.

고객이 스스로 결제하며 점원과의 대면 접촉을 피해 감염 위험을 낮추고 점원은 카운터 업무 부담을 덜며 점포 청결에 집중한다는 설명입니다.

셀프 계산대는 가맹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도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당분간 계속될 코로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통업계의 방역 대응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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