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논란'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급액 줄여

'수수료 논란'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급액 줄여

2020.04.08.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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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체계 개편으로 수수료 인상 논란을 일으킨 배달의민족이 라이더에 주는 수수료가 올해 들어 한 건당 천 원 가까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라이더가 한 건당 받는 금액이 지난해 말에 5천 원대였지만, 올해에는 평균 4천 원대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배달의 민족 측은 기본 배달 수수료 외에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이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실시 된 뒤 올해 들어 모두 폐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겨울 같은 특정 시기에 프로모션을 자주 해왔는데 프로모션이 종료되면서 지급액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거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 측은 프로모션이 종료되면서 올해 지급액이 지난해 가장 많았을 때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노동 강도는 더 세졌지만 지급액이 줄었다며 체감 삭감분은 훨씬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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