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469.1억 달러...1년 전보다 0.2% 하락

3월 수출 469.1억 달러...1년 전보다 0.2% 하락

2020.04.01.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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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469.1억 달러…1년 전보다 1억 달러 적은 수치
산업부 "코로나19 확산 따른 수출 위축 우려에도 선방"
하루 평균 수출액 19.54억 달러…1년 전보다 6.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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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보다 0.2% 감소한 46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예상보다는 선방하는 수치가 나왔군요?

[기자]
3월 수출이 1년 전보다 0.2% 감소한 469억 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470억 달러였던 지난해보다 약 1억 달러 적은 수치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이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 감소폭은 더 컸습니다.

1년 전보다 6.4% 줄어든 19억5천4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11% 넘게 감소한 지난달과 비교하면 한자릿수 감소로 개선됐습니다.

[앵커]
수출 물량, 그리고 품목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로나19로 수출 단가가 11% 넘게 하락했지만 전체 물량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물량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수출 물량이 13% 늘어나며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늘어나면서 반도체와 IT 품목이 선전했고, 코로나19 관련 소비재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2월에 비해서는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미국과 유럽 수출도 아직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3월까지는 수출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앞으로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급격한 위축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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