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연구원 "코로나19發 중국 내 생산·소비 충격, 금융위기보다 클 것"

대외경제연구원 "코로나19發 중국 내 생산·소비 충격, 금융위기보다 클 것"

2020.03.26.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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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생산과 소비의 충격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중국의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인 -15.7%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조업계의 경기전망을 수치화해 50 이하면 경기수축 전망이 우세한 것을 의미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38.8보다 낮은 35.7에 머물렀습니다.

중국 내 소비 역시 1월과 2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나 감소했습니다.

보고서는 1월과 2월의 생산·소비 감소는 중국 내 충격으로 발생했지만 3월부터는 글로벌 경제 충격으로 중국 성장률의 하방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대중(對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의 경영난 가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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