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금융시장 지원 규모 100조 원 이상으로 확대

중소기업·금융시장 지원 규모 100조 원 이상으로 확대

2020.03.24.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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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자영업자·금융시장에 대한 지원 규모 100조
채권시장안정펀드 20조 규모로 조성…10조 원 즉시 가동
에 7조 원의 유동성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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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금융지원 규모를 100조 원 플러스 알파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일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50조 원 규모로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2배로 늘어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이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자영업자, 또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늘린 건데요.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자구노력을 전제로 해서 대기업까지도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 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자영업자와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대출·보증 공급 규모만 58조 원입니다.

또,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20조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10조 원은 즉시 가동되고, 10조 원은 최대한 빨리 추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에 투입하기로 앞서 지난 1차 회의 당시 결정했던, 6조 7천억 원은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채 차환발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신속인수제도엔 4조 천억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또, 기업어음 같은 단기자금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선 7조 원 정도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증권사에 5조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정책금융기관이 2조 규모로 우량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증권시장안정펀드는 10조 원 규모로 조성해 다음 달 초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투자 대상에 주식을 추가하는 등 세제지원 방안은 계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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