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경기침체 우려에 서울아파트값 37주만에 보합

코로나19·경기침체 우려에 서울아파트값 37주만에 보합

2020.03.19.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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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37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019년 7월 첫째 주 상승 이후 37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12%를 나타냈고 송파구도 -0.08%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송파구의 반포동과 잠실동 일부 단지에서는 최고가보다 10% 이상 하락한 급매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의 경우에는 대출규제가 적은 저가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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