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코스피 폭락...장중 1,900선 붕괴

'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코스피 폭락...장중 1,900선 붕괴

2020.03.1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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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1,900선 무너졌던 코스피 1,908.27로 마감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행렬…개인만 순매수
코스닥지수도 4% 가까이 폭락…595.61로 장 종료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93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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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코로나19' 공포 확산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그야말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폭락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코스피가 1,900선을 간신히 지켰군요.

[기자]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코스피는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심리적 저지선이던 1,900선마저 무너졌던 코스피는 막판에 1,900선을 간신히 회복하면서 결국 1,908.27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코스피 폭락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은 7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를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도 4천억 원어치 넘게 순매도했는데요.

개인만 홀로 1조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의 '팔자 러시'가 또 다시 강력히 일어난 건 '코로나19' 영향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백 명 넘게 증가했고 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부양책으로도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긴 어렵지 않겠느냐는 불안감마저 시장 전반에 확산했기 때문인데요.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600선마저 내줬습니다.

전 거래일(10일)보다 4% 가까이 떨어진 595.61로 장을 마친 건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일)보다 0.2원 내린 1,193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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