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내일부터 공매도 제한 강화

코스피, 하락 출발...내일부터 공매도 제한 강화

2020.03.10. 오전 09: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7-8% 넘게 곤두박질 친 가운데 조금 전 개장한 코스피는 하락출발했지만 다행히 낙폭은 크지 않습니다.

정부는 시장안정조치로 3달 동안 공매도 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과열 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오늘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죠?

[기자]
네, 코스피는 어제보다 0.61% 내린 1,942.85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는 외국인이 사상 최대치인 1조 3천억 원대의 팔자 주문을 내놓으면서 4.19% 폭락했었습니다.

어제 4.3% 넘게 급락한 코스닥 지수는 1.25% 내린 606.89로 장을 시작해 개장 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매도 제한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았죠

[기자]
최근 불안 장세에서 공매도 거래가 과도하게 커지자 홍남기 부총리는 앞으로 석 달간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변경된 요건에 따라 거래를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시장안정조치로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를 일시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면 추가로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장을 마친 뒤 오후 4시 금융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매도는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폭락장에서 공매도 세력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