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피해 5조 원 추정

항공업계 피해 5조 원 추정

2020.03.08.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편이 잇따라 중단됨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최소 5조 원의 매출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국항공협회는 2월 넷째 주 국제선 여객 수는 65만2천626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적 항공사의 2월 넷째 주 국제선 운송 실적을 기준으로 피해 규모를 산출한 결과 올해 6월까지 최소 5조875억 원의 매출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국제선 운항을 포기한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수익은 거의 없지만 항공기 리스료와 공항시설 이용료 등 고정 비용이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한 달에 평균 100억∼200억 원이 들기 때문에 이 비용이 그대로 적자로 쌓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승객의 항공권 환불 요청이 평상시 대비 30배 증가해 2월 넷째 주의 경우 항공권 환불 금액이 발매액을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박병한 [bh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