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국적항공사 기내상영 목록서 제외

기생충, 국적항공사 기내상영 목록서 제외

2020.02.15.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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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국적항공사 기내상영 목록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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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우리 국적 항공사의 비행기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고객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60편에서 400여 편으로 늘릴 예정이지만 '기생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의 기내 상영 영화 선정 기준을 보면 승객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영화는 상영 목록에서 제외되고, 특정 국가나 민족을 비하하거나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도 배제하고 있습니다.

기생충의 경우 빈부 격차 등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라는 이유로 기내 상영 영화 선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기생충이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당시 기내 상영을 검토했지만,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상영 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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