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폴더블·1억 화소'..."새로운 10년 압도적 우위"

'조개 폴더블·1억 화소'..."새로운 10년 압도적 우위"

2020.02.12.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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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전 세계 3천여 명 몰려
갤럭시S20, 1억 화소 카메라·100배 줌 기능 갖춰
갤럭시 Z플립, ’휴대성·대중성’ 확보에 중점
별도 거치대 없이 셀카 촬영·동영상 감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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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2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조개 모양으로 위아래 접히는 새로운 폴더블폰과 1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 기능의 S시리즈 입니다.

삼성은 폴더블폰 시장 선점과 함께 새로운 10년의 압도적 우위를 선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심장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야심작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폴더블폰 Z플립과 갤럭시 S20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행사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과 업계 관계자 3천여 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 우리는 기술을 통해 인류의 새로운 삶을 여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갤럭시 S20, Z플립과 함께 모바일 생태계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갤럭시 S10의 후속작, S20는 최대 1억8백만 화소의 카메라와 최대 100배까지 가능한 줌 기능을 내세웠습니다.

갤럭시 Z플립은 큰 화면을 구현한 갤럭시 폴드와 반대로 더 작아지고, 가격대도 낮아졌습니다.

[아드난 파루퀴 / 파키스탄 기자 : 원조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보다 훨씬 휴대성이 좋다는 게 가장 흥미롭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면서 호주머니나 핸드백에 넣기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한 새로운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이 새로운 폴더블폰은 평소에는 보통의 스마트폰 크기지만 이렇게 조개껍데기처럼 접으면 손바닥 크기로 작아집니다.

또 스마트폰을 접어 거치대 없이 셀프카메라를 찍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초박형 유리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남는 문제도 개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0만 대 수준이었던 폴더블폰 시장이 급성장해 5년 뒤에는 1억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근본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큰 성장보다는 안에서 폴더블폰 시장으로의 전환으로 프리미엄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략으로 보는 겁니다.]

폴더블폰 시대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에 이은 Z플립 출시와 함께 새로운 폴더블폰 경쟁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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