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30만 천 명↑...고용률 사상 최고

지난해 취업자 30만 천 명↑...고용률 사상 최고

2020.01.15. 오전 11: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지난해 취업자 30만 천 명↑…정부 예측보다 높아
’고용 참사’ 2018년보다 취업자 증가 폭 3배 증가
고용률 22년 만에 최고치…OECD 기준은 사상 최고
AD
[앵커]
지난해 취업자가 2년 만에 다시 30만 명대 증가 폭을 회복하고, 고용률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40대와 제조업의 고용 한파는 계속되고 있어서 이를 개선하려는 정책에 정부가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고용 통계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거니까, 지난해 취업자가 2018년보다 30만 명 이상 늘었다는 거죠?

[기자]
네, 지난해 연간으로 취업자가 전년보다 30만 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정부가 예측했던 28만 명보다 결과가 더 좋게 나왔습니다.

'고용 참사'라는 말이 나왔던 2018년에 취업자 증가 폭이 9만 7천 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0.9%로 지난 1997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기준인 15∼64살 고용률은 66.8%로 이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6만 3천 명으로 전년보다 만 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전년과 같은 3.8%를 유지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개선된 만큼 올해도 좋아야 할 텐데, 정부도 이를 위한 정책에 힘을 쏟을 계획이죠?

[기자]
네, 정부가 이를 설명하는 합동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우선, 취업자와 고용률, 실업 등의 3대 고용지표가 양적 측면에서 브이(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도 고용률이 상승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모든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고용률이 감소한 40대는 인구 감소를 넘어서는 취업자 감소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40대 일자리의 맞춤형 대책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일자리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과 신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투자 확대와 혁신성장, 규제개혁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해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