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쏟아지는 쇳물...힘찬 반등 다짐

새해 첫날 쏟아지는 쇳물...힘찬 반등 다짐

2020.01.01.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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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산업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경제도 새해를 맞아 힘찬 반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뜨거운 쇳물을 쏟아내는 제철소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

새해 첫날에도 제철소는 뜨겁군요,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포항 제철소 용광로 앞입니다.

제 뒤로 천5백 도가 넘는 쇳물이 새해 첫날 떠오른 태양처럼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자년을 맞이하는 오늘도 이렇게 제철소는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곳 포항제철소의 용광로 6개에서는 이렇게 해마다 1,630만 톤의 쇠가 생산됩니다.

이 쇠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으로 수출돼 산업현장의 든든한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 경제는 녹록지 않았습니다.

얼어붙은 세계경기 속에 그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던 수출까지 휘청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철강업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우리 철강업체들은 불황을 이겨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도 그중 하나입니다.

제 뒤에 있는 이곳은 3년 전부터 '스마트 용광로'로 탈바꿈했는데요.

인공지능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비용은 줄이고 생산량은 늘리는 첨단 생산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산업의 밑받침인 제조업의 진화와 도전을 바탕으로 새해 우리 경제가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제철소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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