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시장은 올해도 '외국인 놀이터'

공매도 시장은 올해도 '외국인 놀이터'

2019.12.17. 오전 09: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올해도 공매도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RX공매도종합포털을 보면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96조 7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60조 8천억 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1조 8백억 원으로 1%에 불과했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방식입니다.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