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절 선물 사전예약 판매 중단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 사전예약 판매 중단

2019.12.15.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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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명절을 앞두고 해오던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유통업 분야 특약매입거래 부당성 심사지침'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해마다 명절 50여 일 전부터 한 달가량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을 정상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전 예약을 진행해왔습니다.

새 지침은 백화점이 할인행사를 할 때 할인분을 판촉비로 보고 절반 이상을 백화점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선물세트 할인행사가 이 지침에 저촉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는 신세계백화점도 직매입과 협력사 자발적 참여를 중심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직매입 상품 위주로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을 구성하고 협력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받아 행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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