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통합재정수지 11.4조 적자..."연간으론 정부 전망치 내외"

1∼10월 통합재정수지 11.4조 적자..."연간으론 정부 전망치 내외"

2019.12.10.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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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재정수지 적자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통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11조 4천억 원 적자라고 밝혔습니다.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3월부터 누계 기준으로 계속 역대 최대 적자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이 지난 8∼9월에 완료되고, 부가가치세 등 세수 호조의 영향으로 10월의 경우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올해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한 것은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총수입과 비교한 총지출 진도율의 격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누계 재정수지가 지속해서 개선돼 올해 연간으로는 정부 전망치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5조 5천억 원 적자로, 1∼10월 누적 기준으로 지난 2011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역대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1∼10월 총수입은 406조 2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 9천억 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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