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시점 ’2028년’으로 수정…3년 앞당겨져
합계출산율 0.98명 ’충격’에 인구 추계 재산정
월별 출생아 42개월째 최소…올해 30만 붕괴 우려
합계출산율 0.98명 ’충격’에 인구 추계 재산정
월별 출생아 42개월째 최소…올해 30만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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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는 여성이 평생 자식을 한 명도 채 낳지 않는 나라가 됐죠.
올해 역시 출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어서 2년 연속 1명 미만의 합계출산율 기록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통계청은 우리나라 인구가 정점을 찍고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을 9년 뒤인 오는 2028년으로 수정했습니다.
이전의 전망치에서 3년이나 앞당긴 겁니다.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의 수인 '합계출산율'이 한 명도 안 되는 0.98명으로 급감하면서 긴급히 예측을 다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역시 출산율 감소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을 집계했더니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08명 줄어든 0.88명으로 나왔습니다.
1명대가 무너진 것을 넘어 0.9명 선도 깨졌습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분기별 합계출산율을 보면 1분기에는 1.01명으로 1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계속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2분기에는 0.91명, 3분기에는 0.88명으로….]
출산율은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은 2년째 1명을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현재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최저기준인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인구감소에 가속도를 붙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42개월째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년 동안의 출생아 수가 지난 2017년에 40만 명이 무너진 지 2년 만에 30만 명에도 못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우리나라는 여성이 평생 자식을 한 명도 채 낳지 않는 나라가 됐죠.
올해 역시 출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어서 2년 연속 1명 미만의 합계출산율 기록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통계청은 우리나라 인구가 정점을 찍고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을 9년 뒤인 오는 2028년으로 수정했습니다.
이전의 전망치에서 3년이나 앞당긴 겁니다.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아이의 수인 '합계출산율'이 한 명도 안 되는 0.98명으로 급감하면서 긴급히 예측을 다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역시 출산율 감소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을 집계했더니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08명 줄어든 0.88명으로 나왔습니다.
1명대가 무너진 것을 넘어 0.9명 선도 깨졌습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분기별 합계출산율을 보면 1분기에는 1.01명으로 1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계속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2분기에는 0.91명, 3분기에는 0.88명으로….]
출산율은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은 2년째 1명을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현재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최저기준인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인구감소에 가속도를 붙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42개월째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년 동안의 출생아 수가 지난 2017년에 40만 명이 무너진 지 2년 만에 30만 명에도 못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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