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낮췄지만...실질 금리는 OECD 상위권

기준금리 낮췄지만...실질 금리는 OECD 상위권

2019.11.18.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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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 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OECD와 국제결제은행 자료를 보면 기준금리에서 근원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기준금리는 지난달 연 0.6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집계한 OECD 회원국 27개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까지 낮췄지만, 최근 들어 저물가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실질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실질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이라 투자 확대 등 경기 부양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조태현[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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