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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분 범벅 '액체 괴물'...100개 제품 리콜 명령
Posted : 2019-11-11 22:23
인기제품 ’액체 괴물’ 유해논란으로 두 차례 리콜
올해 조사 결과, 148개 제품 중 67%에서 유해성분
28개 업체에 리콜 명령…온, 오프라인 판매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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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임 장난감, 이른바 '액체 괴물'에서 또다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슬라임 제품 100개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컹물컹,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이른바 '액체 괴물', 슬라임입니다.

특유의 촉감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유해성분이 나오면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리콜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학부모 : 굉장히 재밌어하고 만지면서 즐겁게 놀았지만, 엄마로선 너무 걱정되는 거죠. 유해성분이 뭘까 그리고 실제로 보기에도 혐오스럽거든요.]

여전히 각양각색, 수많은 제품이 판매되는 상황에서 안전성은 과연 개선됐을까?

정부가 올해 제조된 슬라임 제품 148개를 조사해봤더니 전체 67%, 100개 제품에서 또다시 기준치를 넘은 유해성분이 검출됐습니다.

100개 가운데 87개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3.8배나 넘는 '붕소'가 나왔고 다른 제품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방부제'와 간, 신장 손상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 가소제'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검사대상에 포함된 붕소에 노출되면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고 과도할 경우 생식기능과 발달에 문제가 생깁니다.

어린이들은 '액체 괴물'을 이렇게 오랜 시간 손으로 만지면서 놀기 때문에 유해 성분에 더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제품을 만든 28개 업체를 상대로 리콜 명령을 내리고 전국의 온, 오프라인 매장에 위해 상품으로 등록해 판매를 중지시켰습니다.

[조현훈 / 산업통상자원부 제품시장관리과장 : 100개 제품을 리콜 처분했습니다. 이 중에 2018년도 조사에서 적발된 8개 업체가 이번에도 중복해서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CMIT·MIT 방부제 성분'을 함유하는 물질을 제조해 리콜 처분됐습니다.]

또 이번에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들은 제품안전정보센터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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