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대 정기예금 재등장...2%대 상품 실종

금리 0%대 정기예금 재등장...2%대 상품 실종

2019.11.02.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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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금리 0%대인 정기예금이 늘어난 반면, 2%대인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9월 한 달 동안 은행권에서 새로 가입된 정기예금 가운데 금기가 1% 미만인 상품의 금액 비중은 8월보다 0.9%포인트 오른 1.7%를 차지했습니다.

0%대 정기예금의 비중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였던 2017년 10월 3%까지 올라간 뒤 점차 사라졌다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금리가 2% 이상 3% 미만인 정기예금 비중은 올해 1월에는 58%가 넘었지만, 지난달에는 0.6%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이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현재 1.25%에서 1.0%로 내린다면 금리 0%대 예금상품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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