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사 보유 보잉 항공기 9대 '균열' 발견...운행 중단

국내항공사 보유 보잉 항공기 9대 '균열' 발견...운행 중단

2019.10.25.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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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사 보유 보잉 항공기 9대 '균열' 발견...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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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미국 보잉 항공기 9대의 동체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이 이달 초부터 자체 보유한 737NG 계열 항공기를 긴급 점검한 결과 9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입니다.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로 꼽히는 737NG 계열 항공기는 737-600·700·800·900 등이 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달 초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례를 발견하고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 개선 지시를 발행했습니다.

감항성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말합니다.

이번 점검은 3만 회 이상 항공기 42대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앞서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에 누적 비행 횟수에 따라 3만 회 이상 항공기는 지난 10일까지 각각 점검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 결함은 보잉사의 기술 자문이 필요하고, 정비에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운항 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손실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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