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조종사 5년 반 사이 460명 이직"

"항공사 조종사 5년 반 사이 460명 이직"

2019.10.16.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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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반 동안 이직한 국적 항공사 조종사가 500명에 육박했고, 대부분 중국 항공사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조종사 460명이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6천316명인 점을 고려하면 조종사 7%가 자리를 옮긴 셈입니다.

항공사별 이직자 수는 대한항공이 172명, 아시아나항공 86명, 에어부산 52명, 진에어 48명 순이었는데, 이 가운데 80%가 중국 항공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 의원은 조종사 이직이 항공 안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고, 조종사 부족은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개척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중국항공사 등으로의 이직이 크게 줄었고,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해마다 늘어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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