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불필요한 차입금 책임' 소송

KCGI '한진칼 불필요한 차입금 책임' 소송

2019.08.08.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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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의 단기 차입금 증액 결정에 대해 조원태 회장 등 의사 결정에 책임이 있는 이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벌일 방침입니다.

KCGI는 한진칼 조원태, 석태수 대표이사와 전·현직 사외이사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소 제기 청구서'를 한진칼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진칼이 30일 안에 소송을 내지 않을 경우 직접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KCGI는 한진칼 이사들이 독립적인 감사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대출을 받아 회사에 이자 비용에 해당하는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차입금을 증액한 것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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