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쉬운경제] 위태로운 외환시장...'원저엔고' 득실은?

[더뉴스-더쉬운경제] 위태로운 외환시장...'원저엔고' 득실은?

2019.08.07.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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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치고 있고 국내 금융시장도 휘청거렸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200원을 훌쩍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역시 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엔화만큼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또는 약세, 일본 돈은 강세인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쉬워야 경제다, 더쉬운경제에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정철진 평론가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선 미국이 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겁니까?

[정철진]
일단 당시 상황을 봐야겠는데요. 언론에서 포치라는 말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한자로 쓰면 파괴한다는 파 자에 7자입니다. 그러니까 7이라는 숫자를 깼다, 상향 돌파했다는 건데요. 그동안 위안화의 통화를 보면 1달러당 6.5, 6.8, 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엊그제였었죠. 시장에서 거의 6.97까지, 거의 7대를 보일 정도로 위안화가 약세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공식 장이 끝난 역외 환율에는 바로 7을 깨는 달러당 7.03위안, 나중에는 7.17까지도 올라가게 되는 이런 초약세가 급작스럽게 나오게 되는 상황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날 공교롭게도 중국이 그동안 미국의 곡물들을 사왔는데 곡물들을 안 사겠다 하고 그동안 샀던 곡물도 지금 이건 관세 붙여서 중국 내에서 팔겠다는 얘기를 했었고요.

물론 그 직전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에 나머지 중국의 3000억 불에 관세 10%를 매기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마치 중국이 맞서는 모습이 나왔고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 약세가 나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것을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는 어떻게 읽었느냐, 지금 달러당 7위안이 넘는 위안화 약세는 인위적으로 중국 인민은행이 만든 것이다, 평가절하한 것이다, 그래서 환율 조작을 한 것이다라고 강하게 쏘아붙였고 몇 시간 후에 바로 재무부가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중국의 환율이 높아지면 그러니까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에 유리하니까 그렇게 했다는 것 아닙니까?

[정철진]
그렇죠.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수출을 주로 하는 나라들 같은 경우에는 자국 통화가치가 좀 떨어질 경우에 수출에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수출할 때는 다시 자국 통화를 달러로 바꿔서 그걸로 서로 교역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가령 우리 원화 같은 경우에는 환율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떨어지게 되면 이거를 달러로 바꿨을 때는 20%가 수출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생기죠. 그래서 우리도 그렇고 일본도 독일도 이렇게 자국 통화를 약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들이 조금씩은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전략으로 많이 언급이 됐던 게 미국은 지금 관세를 계속 높이죠. 10%, 25%. 그러니까 메이드 인 차이나가 미국에서 팔 때 가격이 25% 미국 소비자들은 높아지는 거예요.
그러면 안 살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걸 깨는 방법이 뭘까. 중국은 그동안의 카드 중의 하나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자. 그러면 어차피 달러 가격이 떨어져 있으니까 여기에 관세를 10% 붙이면 상쇄할 수 있다 그런 거였었는데 아직까지 정확히 팩트를 말씀드리면 중국이 정말 인위적으로 위안화를 약세로 보냈는지 안 보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했다라고 하는 것이고 오늘자 언론에서도 우리는 그냥 시장에 맡겼을 뿐이고 거기에 개입은 하지 않았다라고 계속 중국은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증거는 없는 상황이군요. 지금 또 문제는 우리 원달러 환율입니다. 지금 추이가 어떻습니까?

[정철진]
7위안이 넘은 날 우리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원달러환율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큰 중요한 선이었던 달러당 1200원선을 바로 그냥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그 이후로 1210원도 넘어섰고 오늘 조금 안정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1214원대, 1216원까지 갔다가 조금 떨어진 그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게 왜 저런 모습이냐. 한 몇 년 전부터 아시아 전체 통화들, 특히 대만이라든가 우리 같은 통화가 위안화랑 거의 함께 움직입니다. 위안화가 강세면 우리도 강세, 위안화가 약세면 우리도 약세로 움직이는데 아마 한국 경제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 차원에서 아마 시장에서는 같이 통화 바스켓에 놓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가 그만큼 약세가 됐기 때문에 당연히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환율이 오르면 약세가 되는 거죠, 달러 대비. 그래서 오르고 있고 저렇게 되니까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도 했습니다. 가령 너무 급박하게 오르고 있다. 이 정도의 외환 당국자의 코멘트는 여차하면 들어간다, 개입하러. 이렇게 경고의 메시지거든요. 그런데 지금 잘 안 떨어져요. 저 모습은 우리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생각 같아서는 빨리 1200원 밑으로 떨어지는 그런 모습이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국에서 개입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한다는 겁니까?

[정철진]
글쎄요, 지금 같은 경우에는 원화에 대한 수요는 떨어지고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개입한다라는 것은 달러를 파는 거죠.

[앵커]
달러를 풀어버린다는 거죠.

[정철진]
팔게 되는 그런 식으로 개입을 하면 순간적으로 앞으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거야에 베팅하면 투자했던 포지션이 무너지게 되니까 그러면 외환당국자가 실제 개입을 하지 않더라도 그런 구두 개입이 외환시장에서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앵커]
말씀해 주셨던 위안화와 원화가 같이 움직인다는 게 동조 현상이라는 건가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동조, 전형적인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죠.

[앵커]
이렇게 되면 변동성이 더 커지는 거겠죠.

[정철진]
앞으로 중국의 위안화가 어떻게 돼야 되느냐가 또 하나의 우리의 투자 지표가 될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미국이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해당국은 통화가 다시 강세가 됩니다. 왜냐하면 조작국으로 지적받았으니까 대부분. 우리도 지적받은 적이 있거든요, 1988년에. 그때는 단기적으로 강해지는데 아직까지 위안화가 다시 7위안 밑으로 확 떨어지고 이런 모습이 안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니까 우리도 계속해서 1210원대에서 쉽게 안 떨어지고 같이 위안화랑 동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일본은 어떻습니까?

[정철진]
일본의 통화, 엔화죠. 엔화는 좀 본질적으로 다르게 움직입니다. 5대 결제 통화이기도 하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되고 있어서 이렇게 미중 무역전쟁이라든가 시절이 하수상할 경우에는 금, 미국 국채, 독일 국채, 분트. 그리고 엔화. 이 정도 4개의 인기가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미국과 중국이 환율조작국을 지정하고 중국도 농산물 안 사겠다고 하고 이건 결국 미중이 전면전을 펼치겠다는 굉장히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 아닙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엔화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엔고 현상이 나오게 되는데요.

엔달러 환율 추이를 보면 지금 106엔대까지 떨어지게 되는데 아베노믹스라고 해서 앞으로 엔화를 헬리콥터에서 풀겠다, 무제한 살포하겠다, 그런 얘기했을 때 118엔, 119엔, 120엔을 목표로 하고 그랬었죠.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였는데 지금 106엔대까지 떨어졌으니까 상당히 강세가 된 것이고요.

현재 외환에서는 원화와 엔화를 직접 거래하는 시장은 없어서 중간에 한번 달러를 끼고 거래하는 재정환율인데요. 그날 원, 엔 재정환율을 보니까 191원대였던 것이 100엔당, 그게 1142원까지 순간적으로 튀어오르는. 그러니까 원화 대비로도 엔화가 굉장히 강세가 되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엔화는 강세인데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나요?

[정철진]
딱 현 국면이 아무런 위험 없이, 리스크 없이 1년 정도 간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꽤 유리하게 펼쳐지죠. 왜냐하면 우리와 일본은 똑같이 수출을 주로 하고 있고 수출에서 경쟁하는 품목도 비슷한 국가입니다. 독일까지 합쳐서 이 3개 나라가. 그렇기 때문에 달러 대비 지금 엔화는 강해지고 있잖아요. 원화는 약해졌고.

그러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우리가 상당히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 상태로만 보면 유리하네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이게 그렇게 딱 재단하듯이 좋은 거야라고 할 수가 없는 게 지금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것들 또 위안화가 약해지는 것들, 위안이 오르고 있는 것이 어쩌면 중국 경제 혹은 한국 경제의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서 딱 1200원으로만. 1190원에만 붙잡아놓을 수만 있으면 좋겠지만 자칫 환율이 더 튀어오를 수 있습니다. 1230원, 1240원. 그러면 이렇게 되면 우리의 또 환율 폭등의 트라우마가 있지 않습니까?

외국인 자본이 이탈한다라든가 여기에 또 우리의 수출까지도 부진하다는 게 드러나게 되면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 튼튼하다고 하지만 또다시 원화라는 통화 특성상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해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상황만 보고 엔화는 강해지고 원화는 약해지기 때문에 수출에 유리하니까 이거 호재야, 절대적으로 이렇게 바라볼 국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환율이 오르는 국면에서 외국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이 늘 얘기가 되잖아요. 왜 그런 겁니까?

[정철진]
그러니까 달러를 든 투자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달러로 바로 한국 주식을 사지 않죠. 그걸 원화로 바꿔서 사고 한국에 빌딩을 산다. 원화로 바꿔서 빌딩을 살 텐데 그 해당국인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이 외국인 투자자는 앉아서 원화, 자신의 재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떨어지는 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내일 더 떨어지고 6개월 후에 더 떨어진다고 하면 이 투자자는 앉아서 계속 가치가 떨어지니 먼저 원화를 팔고 달러를 가지고 이탈을 하게 되는 욕구가 생기겠죠.

그래서 한국과의 통화 가치가 약해지고 약해지는 것이 기조적으로 약해진다는 것이 확인되면 이 외국인 자본들은 먼저 이탈하게 되고 그러니까 더 빨리 이탈하려면 더 싸게 물건을 내던지고 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금융시장이 이런 국면에서는 굉장히 불안해지는 것이죠.

[앵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원화 대비 달러가 강세인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한국에 투자해서 어느 정도 벌었어요. 그런데 원화가치는 더 떨어질 것 같아요. 그러면 빨리 팔아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팔아서 달러를 쥐고 있으면 달러 가치는 올라가요. 그러면 투자해서 이익도 보고 또 달러에서도.

[정철진]
그렇게까지 이중 생각할 수 있겠지만 투자자들은 자신이 지금 사놓고 있는 이 가치 떨어지는 것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니까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 손절을 하려는 욕구가 굉장히 강해지기 때문에 급격하게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이걸 단순히 수출에 좋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앵커]
복잡하네요. 그러면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되는 것은 뭘까요?

[정철진]
저는 환율이 굉장히 중요하다. 환율에서부터 모든 것들이 시작될 가능성들이 높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특히 원달러 환율이 1200원, 1300원 급격하게 높아지면 최근에 한 4~5일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고 있습니다, 꽤 많이. 주식에서는 일단. 아직 채권 쪽에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데. 그런데 이게 커진다라고 하면 가만히 있던 투자자들도 요동을, 마음에 심리적인 불안이 생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일단 외환시장의 안정이 먼저 좀 찾아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제 장을 보니까 삼성전자에서 외국인이 많이 팔았어요. 우리 일전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집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는데 어제는 많이 팔았더군요. 그런데 기관 투자자들은 또 많이 샀어요. 이런 부분, 하루하루 진행되는 것에서는 시그널을 읽어내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겠네요.

[정철진]
그래서 우리가 2주 전이었었나요. 왜 IT를 이렇게 살까. 일본이 지금 우리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세 가지 품목을 바로 공격하는데. 7월 한 달에만 삼성전자가 1조 원대, 1조 원 조금 넘게 순매수를 했거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아예 낙관론도 나오고 했었는데 그때 드렸던 말씀이 너무 수급을 믿지 말자. 이 외국인 투자자, 특히 요즘같이 프로그램 매매, AI 매매를 할 때는, 알고리즘 매매를 할 때는 팔면 한순간에 판다라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었습니까?

그래서 최근에 한 3~4일을 보면 급격한 매도를 보이고 있어요. 물론 7월에 산 것에 대비하면 아직까지는 여유는 많이 있지만. 그것들을 어쨌거나 연기금을 비롯한 우리의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받아주면서 시장은 1900 밑으로는 안 깨지면서 방어는 하고 있는데 과연 이번으로 끝이 난 걸까. 이건 지켜봐야 합니다.

앞으로 이번 주라든가 다음 주에 외국인의 추가 매도가 나오는지는 지속적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계속 말씀드리지만 요즘에 수급은 그렇게 믿을 만한 지표는 아닌 것 같아요. 외국인이 한 20일 샀으니까 괜찮을 거야. 한 3~4일 만에도 팔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그런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참에 일본 자금 같은 경우에 한일 갈등 국면에서 아예 보복 차원에서 투자했던 지분 같은 것들을 팔고 자금을 회수하는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정철진]
그게 한 3일 전부터 화두가 됐었죠. 결과적으로 그걸 언급했던 기사도 가짜뉴스였다 이렇게 해명도 나오고 했었는데요. 심지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까지도 나와서 그건 말도 안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이 아마도 우리 경험에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 일본이 보였던 그 행태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우리가 단기 외채, 만기가 1년도 안 되는 것들이 굉장히 비중이 컸어요. 외환보유고 대비 4배가 단기 외채였거든요. 그거를 빌려주는 데가 어디였냐. 거의 일본 자금이 많았았는데 일본은 끝까지 그걸 부인하지만 실은 일본이 자금을 먼저 빼가면서 굉장히 경색된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일본은 계속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IMF에서 위험하다고 하는 국가에 대해서 어떻게 단기외채를 만기 연장해 주느냐, 빼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라는 게 일본 측의 반응이었고 우리는 일본이 굉장히 자금을 앞에 공격적으로 먼저 빼갔거든요. 그것 때문에 촉발했다라고 하는.

그러니까 계속해서 우리 입장에서는 일본이 또 이번에 경제 보복을 하니까 금융 쪽에서도 과거 IMF 외환위기와 같은 수법이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김상조 정책실장은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지금 우리 단기 외채 비중이 한 35% 그러니까 40% 미만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 때는 380% 정도 됐었거든요. 그리고 지금 들어와 있는 엔화자금 성격들을 봤더니 이게 투자를 한다거나 아니면 공식적으로 대출 기간이 있는 대부금융업 쪽이라든가 이렇기 때문에 이것들을 급격하게 회수를 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해서 일단은 그렇게 언급을 하고는 있지만 외환시장 쪽에서는 한번 혹시나 공격들이 있지 않은가, 환투기들에. 이런 부분은 점검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채권 시장에서 단기 외채를 빼가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정철진]
채권 시장 전체에서의 외국인 수급도 지금부터는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바로미터가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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