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키움·토스 인터넷전문은행 부적합"

금융위 "키움·토스 인터넷전문은행 부적합"

2019.05.26.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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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위원회가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최대 2곳을 제3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선정할 수 있었지만, 금융당국은 신청서를 제출한 '토스'와 '키움' 모두에게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

금융당국이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키움'과 '토스'에 모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한 두 곳 모두에게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모두 또는 둘 가운데 한 곳에 예비인가를 줄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겁니다.

이번 결과는 키움과 토스뱅크에 대한 예비인가가 부적절하다고 권고한 외부평가위원회의 의견을 금융위가 받아들인 건데요.

금융감독원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 비밀리에 합숙심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외부 평가위원회는 키움뱅크의 경우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이 미흡하다고 봤고, 토스뱅크는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동일인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불승인이 포함된 예비인가 불허 심사결과를 금융위에 제출했고, 금융위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두 곳 모두 탈락한 것은 의외의 결과인데요.

그동안 금융업계에서는 최소 두 곳 가운데 한 곳이 선정되거나, 둘 다 인가를 줄 것이라고 예상해왔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브리핑에서 평가 결과를 오전에 들었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상당히 당혹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위는 3분기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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